본문
유다서의 이 말씀은 우리 신앙 여정에 꼭 필요한, 참으로 힘이 되는 안내서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서 성장하라’는 권고는
우리 신앙생활의 핵심을 콕 집어줍니다.
믿음은 태어날 때부터 완성된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과 함께 매일 조금씩 자라나야 합니다.
한순간의 신심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기도하고 하느님과 교감하며
내면을 단단히 다져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또한, 신앙인의 삶이 단지 자기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점도 맘에 와 닿습니다.
흔들려 의심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도우려는 마음,
심지어 때로는 그들이 죄로 더럽혀져 있다고 해도
두려움 속에서도 자비를 잃지 말라는 이 부분은
우리 공동체 신앙인의 과제이자 소명 같습니다.
나와 같은 약한 존재들을 이해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서로 지켜주며 인내하는 것이야말로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는 진짜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 마지막에 하느님께 모든 영광과 권능이
영원토록 계시길 바라는 기도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의지해야 할 분이 누구신지를 깨닫게 합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 붙잡아 주시고,
흠 없는 사람으로 세워 주시는 그분 앞에
끝없이 자비를 구하며 나아가는 길.
이 모든 게 유다서 말씀의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신앙인의 삶의 진솔한 모습입니다.
삶이 험하고 흔들려도,
우리는 이 말씀처럼 성령 안에서
끊임없이 기도하며
믿음을 키워가야 합니다.
나와 다른 이들의 연약함까지 품는 자비를 실천할 때,
진정한 하느님의 자녀로 성장합니다.
이 유다서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체험하며
서로에게 손 내미는 우리 모두의 신앙 여정에
빛나는 등불이 되어 줍니다.
오늘도 그 은총 안에서 살아가자고,
마음 편히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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