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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말씀] “배움”과 “성장”

제임스
2026-05-16 07:18 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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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8장의 이 장면은 초대 교회 안에서 배움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매우 아름답게 보여준다.
여기에는 바오로만이 아니라 아폴로, 그리고 프리스킬라와 아퀼라라는 또 다른 인물들이 등장한다.

아폴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다인이었다.
알렉산드리아는 당시 세계적인 학문의 중심지였고,
그는 달변가이며 성경에도 매우 정통한 사람이었다.

열정도 있었고,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하려 애쓰고 있었다.

그러나 성경은 한 가지를 덧붙인다.

그러나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 그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직 완전한 이해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가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열정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장면이 이어진다.

프리스킬라와 아퀼라는 아폴로의 설교를 듣고 그의 부족함을 발견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거나 논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를 따로 데려가 하느님의 길을 더 정확히 설명해 준다.”

이 장면은 참으로 깊은 신앙의 태도를 보여준다.

사람은 흔히 상대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싶어 하고,

틀렸음을 증명하려 하며,

자신이 더 많이 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러나 프리스킬라와 아퀼라는 다르게 행동한다.

그들은 아폴로의 열정과 가능성을 먼저 보았다.
그리고 정죄가 아니라 성장을 돕는 방식으로 다가갔다.

그 결과 아폴로는 이후 초대 교회의 중요한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된다.
그는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강하게 증언하며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이 장면은 신앙 공동체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교회는 서로의 부족함을 공격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공동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장면은 식품과학적으로 보면

아폴로는 이미 훌륭한 재료였다.

지식이 있었고, 열정이 있었으며, 전달 능력도 뛰어났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숙성된 상태는 아니었다.

 

좋은 원료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간이 필요하고

미생물과 환경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며

미세한 조정과 돌봄이 필요하다

프리스킬라와 아퀼라는 마치 좋은 발효를 돕는 환경 조절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들은 아폴로를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미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 더 깊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다.

교육도 그렇다.

훌륭한 지도자는 상대를 깎아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가진 가능성을 더 깊게 발효시키는 사람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아폴로가 열정을 가지고가르쳤다는 표현이다.

 

사람은 누구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이다.

많이 아는 사람에게도 부족함이 있고,
열정적인 사람에게도 더 배워야 할 길이 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더 깊이 배우려는 열린 마음이다.

그리고 공동체는 서로의 부족함을 비난하는 곳이 아니라,
더 정확한 길로 함께 이끌어 주는 공간이어야 한다.

어쩌면 하느님께서는 완벽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려는 사람을 통해 당신의 일을 이루어 가시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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