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붕수 야고보 회장님 글에서 건강한 신앙의 삶을 배웁니다.
토마스아퀴나스
2022-01-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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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겨울 밥상을 드세요
비밀하우스가 없던 시절이나 외국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마음껏 수입할 수 없던 시절에는, 계절별로 제철에 수확한 것들을 먹고 살았다. 봄에는 나물류를, 여름에는 각종 채소와 과일을,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는 사과, 배, 감, 밤, 대추와 배추, 무, 고추 등을. 그러나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겨울에 비타민 C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김치 뿐이었다. 그나마 배추를 절여서 겨울 내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낸 조상들의 지혜 덕분이다.
오랜 세울 계절 음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기에 어느새 유전적으로도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우리 몸은 이런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예를 들어, 무더위가 한창인 여름철 채소 중에 오이에는 몸을 차갑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더위에 지침 몸을 식혀주는 방법으로 오이를 이용한 음식을 많이 해 먹었다. 오이김치, 오이소박이, 오이짠지, 냉면에 오이를 썰어 곁들이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오이를 섭취하여 체온을 조절하였다. 우리 몸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음식으로써 건강을 관리한 것이다.
한겨울에는 몸이 움츠러들면서 혈관이 수축하여 뇌졸중이나 뇌경색, 중풍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정월대보름에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저장성이 높은 호두나 잣, 땅콩 등을 먹어 성인병을 예방하였는데, 이런 식문화도 계절 음식에 따른 영향이라 여겨진다. 이처럼 계절에 맞는 음식을 먹고 살다가 갑자기 겨울에 오이를 먹는다면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해 낼 수 있을까. 언제부턴가는 익숙해져 뒤섞어 먹고는 살지만 염려가 되기도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할 추운 날씨에 찬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은 음양의 조화를 벗어난 식생활이 아닌가 싶다. 제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오랫동안 우리 몸에 적응이 된 자연스럽고 순리에 따른 식습관으로 보인다.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서양인들에 비해, 예전에 우리는 채식을 주로 섭취해 왔다. 최근에는 육류 섭취율이 높아져 과거보다 대장암이나 성인병 등에 많이 노출되었는데, 이 역시 결국 익숙해진 우리 몸의 시스템을 거슬러서 생기는 문제인 듯싶다. 그래서 더욱 계절 음식을 선택함으로써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식을 통해 고지혈증이나 성인병을 예방해야 한다. 계절 음식에 속하는 채소에는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하여 계절별로 다양하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골고루 공급해 준다. 일년내내 같은 음식만 먹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다. 다양한 음식 속에 담긴 다양한 맛을 맛보기 어려우니 말이다.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한 해의 전례주년은 연중 시기만 52주내내 계속되지 않는다. 대림절부터 시작하여 성탄절, 사순절과 부활절, 오순절(성령강림)등이 이어지면서 사이사이 연중 시기를 지낸다. 이처럼 다양한 전례 시기에 맞게 신앙생활도 리듬을 타며 그 시기에 알맞은 자세로 임해야, 저마다 색다른 기쁨과 환희를 누리는 법이다. 곧 오랜 기다림 끝에 밤이 제일 긴 동지의 어두움 속에서 불을 밝혀 주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보속과 희생으로 절제된 생활 속에서 주님의 고통을 기억하며 사순을 지나다가 부활로 활짝 피어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음식을 골라 먹지만 이처럼 다양한 선택의 의미를 생각하며 제철에만 먹을 수 있는 계절 음식들을 골라 먹는 지혜야말로 건강의 지름길이다. 보통은 입에 달거나 짭잘한 것을 쫓는다. 그러나 입맛에 맞는 것, 선호하는 음식만을 선택한다면 다양하고 풍요로운 음식의 맛과 멋을 놓칠 수 있다. 신앙생활이 다양한 전례에 따라 파다를 타듯, 우리가 늘 먹는 음식도 다양한 맛을 찾아 선택하는 것이 바로 건강하게 사는 길이요 또한 멋있게 인생을 누리는 법이라 여겨진다.
비밀하우스가 없던 시절이나 외국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마음껏 수입할 수 없던 시절에는, 계절별로 제철에 수확한 것들을 먹고 살았다. 봄에는 나물류를, 여름에는 각종 채소와 과일을,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는 사과, 배, 감, 밤, 대추와 배추, 무, 고추 등을. 그러나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겨울에 비타민 C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김치 뿐이었다. 그나마 배추를 절여서 겨울 내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낸 조상들의 지혜 덕분이다.
오랜 세울 계절 음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기에 어느새 유전적으로도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우리 몸은 이런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예를 들어, 무더위가 한창인 여름철 채소 중에 오이에는 몸을 차갑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더위에 지침 몸을 식혀주는 방법으로 오이를 이용한 음식을 많이 해 먹었다. 오이김치, 오이소박이, 오이짠지, 냉면에 오이를 썰어 곁들이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오이를 섭취하여 체온을 조절하였다. 우리 몸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음식으로써 건강을 관리한 것이다.
한겨울에는 몸이 움츠러들면서 혈관이 수축하여 뇌졸중이나 뇌경색, 중풍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정월대보름에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저장성이 높은 호두나 잣, 땅콩 등을 먹어 성인병을 예방하였는데, 이런 식문화도 계절 음식에 따른 영향이라 여겨진다. 이처럼 계절에 맞는 음식을 먹고 살다가 갑자기 겨울에 오이를 먹는다면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해 낼 수 있을까. 언제부턴가는 익숙해져 뒤섞어 먹고는 살지만 염려가 되기도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할 추운 날씨에 찬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은 음양의 조화를 벗어난 식생활이 아닌가 싶다. 제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오랫동안 우리 몸에 적응이 된 자연스럽고 순리에 따른 식습관으로 보인다.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서양인들에 비해, 예전에 우리는 채식을 주로 섭취해 왔다. 최근에는 육류 섭취율이 높아져 과거보다 대장암이나 성인병 등에 많이 노출되었는데, 이 역시 결국 익숙해진 우리 몸의 시스템을 거슬러서 생기는 문제인 듯싶다. 그래서 더욱 계절 음식을 선택함으로써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식을 통해 고지혈증이나 성인병을 예방해야 한다. 계절 음식에 속하는 채소에는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하여 계절별로 다양하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골고루 공급해 준다. 일년내내 같은 음식만 먹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다. 다양한 음식 속에 담긴 다양한 맛을 맛보기 어려우니 말이다.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한 해의 전례주년은 연중 시기만 52주내내 계속되지 않는다. 대림절부터 시작하여 성탄절, 사순절과 부활절, 오순절(성령강림)등이 이어지면서 사이사이 연중 시기를 지낸다. 이처럼 다양한 전례 시기에 맞게 신앙생활도 리듬을 타며 그 시기에 알맞은 자세로 임해야, 저마다 색다른 기쁨과 환희를 누리는 법이다. 곧 오랜 기다림 끝에 밤이 제일 긴 동지의 어두움 속에서 불을 밝혀 주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보속과 희생으로 절제된 생활 속에서 주님의 고통을 기억하며 사순을 지나다가 부활로 활짝 피어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음식을 골라 먹지만 이처럼 다양한 선택의 의미를 생각하며 제철에만 먹을 수 있는 계절 음식들을 골라 먹는 지혜야말로 건강의 지름길이다. 보통은 입에 달거나 짭잘한 것을 쫓는다. 그러나 입맛에 맞는 것, 선호하는 음식만을 선택한다면 다양하고 풍요로운 음식의 맛과 멋을 놓칠 수 있다. 신앙생활이 다양한 전례에 따라 파다를 타듯, 우리가 늘 먹는 음식도 다양한 맛을 찾아 선택하는 것이 바로 건강하게 사는 길이요 또한 멋있게 인생을 누리는 법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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