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소금과 신앙인
제임스
2026-02-0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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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의 무게
장마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질 때 중랑천을 바라보면, 물길 위로 온갖 쓰레기가 떠내려간다.
플라스틱 병, 스티로폼 조각, 이름 모를 생활 폐기물까지,
우리가 무심코 버린 것들이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다.
강은 결국 바다로 이어지고, 바다는 세상 모든 강이 흘러드는 끝자리다.
플라스틱 병, 스티로폼 조각, 이름 모를 생활 폐기물까지,
우리가 무심코 버린 것들이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다.
강은 결국 바다로 이어지고, 바다는 세상 모든 강이 흘러드는 끝자리다.
바다는 인류가 남긴 흔적의 집합소다.
각 나라에서 흘러든 중금속과 환경 오염물질, 미세 플라스틱과 각종 유해 물질이 바다에 쌓인다.
그럼에도 바다는 쉽게 썩지 않는다. 이 거대한 시스템을 지탱하는 힘 가운데 하나가 바로 소금이다.
바닷물에서 소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3%에 불과하다. 나머지 97%는 물이다.
그러나 그 3%의 소금이 미생물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하고, 물을 부패하지 않게 붙들어 왔다.
각 나라에서 흘러든 중금속과 환경 오염물질, 미세 플라스틱과 각종 유해 물질이 바다에 쌓인다.
그럼에도 바다는 쉽게 썩지 않는다. 이 거대한 시스템을 지탱하는 힘 가운데 하나가 바로 소금이다.
바닷물에서 소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3%에 불과하다. 나머지 97%는 물이다.
그러나 그 3%의 소금이 미생물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하고, 물을 부패하지 않게 붙들어 왔다.
물론 오늘날 바다의 정화 능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오염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금은 여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눈에 띄지 않지만, 없으면 곧바로 문제가 드러나는 존재다.
이 모습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를 떠올리게 된다.
각종 범죄와 불의, 책임지지 않는 말과 행동이 넘쳐나는 시대다.
사회 전체가 혼탁해 보일수록 사람들은 더 큰 힘, 더 많은 수, 더 강한 목소리를 해결책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바다는 다른 방식으로 유지되어 왔다. 소수의 소금이 전체를 지탱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각종 범죄와 불의, 책임지지 않는 말과 행동이 넘쳐나는 시대다.
사회 전체가 혼탁해 보일수록 사람들은 더 큰 힘, 더 많은 수, 더 강한 목소리를 해결책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바다는 다른 방식으로 유지되어 왔다. 소수의 소금이 전체를 지탱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이 말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수가 되라는 선언이 아니다. 오히려 소금처럼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세상이 썩지 않도록 붙드는 역할을 감당하라는 요청에 가깝다. 소금은 맛을 내지만, 음식의 주인공이 되지는 않는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되, 없어서는 안 되는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한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신앙의 힘은 숫자에서 나오지 않는다. 소금이 3%라고 해서 의미가 줄어들지 않듯,
신앙인이 소수라고 해서 역할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양이 아니라 ‘제맛을 잃지 않았는가’ 하는 질문이다.
소금이 소금다움을 잃으면 더 이상 정화의 기능을 하지 못하듯, 신앙도 삶에서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신앙인이 소수라고 해서 역할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양이 아니라 ‘제맛을 잃지 않았는가’ 하는 질문이다.
소금이 소금다움을 잃으면 더 이상 정화의 기능을 하지 못하듯, 신앙도 삶에서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세상을 한 번에 바꾸는 거창한 행동이 아니어도 된다.
부패에 동조하지 않는 태도, 침묵해야 할 때와 말해야 할 때를 분별하는 양심,
약자의 편에 서는 작은 선택들이 모여 사회를 지탱한다.
소금은 눈에 띄지 않게 녹아들어 전체를 살린다.
혼탁한 시대일수록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은 더 무겁게 다가온다.
드러내기보다 스며들고, 주장하기보다 지켜내며, 비난하기보다 정화하는 존재.
바다가 아직 바다로 남아 있는 이유처럼,
우리 사회 역시 그런 사람들 덕분에 무너지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드러내기보다 스며들고, 주장하기보다 지켜내며, 비난하기보다 정화하는 존재.
바다가 아직 바다로 남아 있는 이유처럼,
우리 사회 역시 그런 사람들 덕분에 무너지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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