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요셉의 역할
제임스
2026-03-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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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람의 삶을 돌아보면 시절마다 맡겨진 역할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학창 시절에는 탈선하지 않고 공부를 마치는 것이 역할이었고,
학창 시절에는 탈선하지 않고 공부를 마치는 것이 역할이었고,
군 시절에는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역할이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가장으로서 책임이 있었고,
교수로서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에 전념해야 하는 또 다른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정년을 지나 인생을 정리해 가는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맡겨진 역할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역할이 바뀌는 여정입니다.
그때그때 주어진 자리에 따라 다른 책임을 지고, 다른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때그때 주어진 자리에 따라 다른 책임을 지고, 다른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 변화 속에서 흔들리기도 하고,
어떤 선택이 옳은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수많은 역할을 살아온 우리와 달리,
이처럼 수많은 역할을 살아온 우리와 달리,
평생 단 한 가지 역할로 자신을 지켜낸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
그 사람은 아마도 요셉일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요셉이라는 한 사람의 조용한 결단을 보여 줍니다.
그는 율법을 잘 아는 사람이었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의 상황을 알았을 때, 법대로 한다면 그 사실을 드러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그의 선택은 이미 하나의 방향을 보여 줍니다.
그는 법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 사람이었습니다.
정당함보다 지켜야 할 존재를 먼저 선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법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 사람이었습니다.
정당함보다 지켜야 할 존재를 먼저 선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가 고민 속에서 결정을 내리려 할 때, 꿈속에서 천사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이 말은 요셉의 삶을 완전히 뒤흔들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으로 들어가야 했고,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으로 들어가야 했고,
세상의 오해와 시선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주 짧게 이렇게 기록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설명이 없고, 망설임도 없습니다. 단지 한 문장입니다.
그는 말씀을 들었고, 그대로 살았습니다.
마리아가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고백하였다면,
요셉은 그 고백을 말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의 역할은 단 하나였습니다.
지키는 사람.
마리아를 지키고,
태어날 아이를 지키고,
하느님의 계획을 지키는 사람.
그는 앞에 나서지 않았고,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앞에 나서지 않았고,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자리를 끝까지 지켜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수많은 역할로 나뉘어 있지만,
어쩌면 그 모든 역할을 관통하는 하나의 중심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무엇을 지켜냈는가.
얼마나 높이 올라갔는가보다 어떤 자리를 끝까지 지켜냈는가.
요셉은 그 답을 보여 줍니다.
말없이, 그러나 흔들림 없이 주어진 자리를 지켜낸 한 사람의 삶이
하느님의 구원 역사 안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하느님의 구원 역사 안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그래서 그의 삶은 우리에게 조용히 말합니다.
많은 일을 하려 하기보다
맡겨진 한 사람, 한 자리, 한 사명을
끝까지 지켜내는 삶이 더 깊은 신앙일지도 모른다고.
맡겨진 한 사람, 한 자리, 한 사명을
끝까지 지켜내는 삶이 더 깊은 신앙일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오늘도 우리 각자에게 묻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
나는 무엇을 지켜내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지켜내고 있는가.
-오늘의 복음을 묵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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