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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분석한 신구약 성경] 기계보다 사람을 연결하는 미래

제임스
2026-08-31 10:14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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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는 더 발전된 기계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 사람과 연결되는 것에서 이루어진다.”
 
AI가 신구약 성경 전부를  분석한 뒤 그 가르침을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정말 AI가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는 차치하더라도, 이 문장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다.
우리는 지금까지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더 좋은 기술, 더 빠른 기계, 더 똑똑한 컴퓨터를 떠올렸다. 실제로 세상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 AI는 사람이 쓴 글을 다듬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며, 사람과 제법 깊은 대화까지 나눈다.
그런데 그렇게 발전한 기술이 우리에게 되묻는 것 같다.
그래서 당신은 옆 사람과 얼마나 연결되어 있습니까?
생각해 보면 성경의 가르침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모아진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어쩌면 ‘인류의 미래는 옆 사람과 연결되는 데 있다’는 말은 이 오래된 말씀을 AI 시대의 언어로 다시 풀어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연결이라고 해서 반드시 거창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와 밥 한 끼를 함께 먹는 것도 연결이다.
오랫동안 소식이 뜸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것도 연결이다.
카톡으로 “잘 지내지?” 하고 안부를 묻는 것도 연결이다.
고마운 사람에게 짧은 이메일 한 통을 보내는 것도 연결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연락하는 것은 그 사람이 필요해서만은 아니다. 때로는 아무런 용건도 없이 그저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를 한다. 함께 밥을 먹고 싶고, 얼굴을 보고 싶고,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만난다.
 
그 마음의 깊은 곳에는 어쩌면 ‘당신과 연결되어 있고 싶습니다’​라는 인간의 본능적인 바람이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우리는 더 쉽게 연결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수백 명과 연결된 SNS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마음을 털어놓을 한 사람을 찾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연결의 수(數)​가 아니라 연결의 깊이인지도 모른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
수많은 사람을 알고 지내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곁에 있는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
힘들어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외로운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함께 밥을 먹으며 그의 존재를 기뻐해 주라는 것 말이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을 만나셨다. 함께 걸으셨고, 이야기를 들으셨으며, 식탁에 앉아 음식을 나누셨다.
복음서의 수많은 장면은 어쩌면 사람과 사람을 다시 연결해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 있다.
내가 먼저 친구에게 거는 전화 한 통,
아픈 사람의 손을 잡아 주는 따뜻한 손길,
외로운 사람과 마주 앉아 먹는 한 끼의 식사,
그리고 “당신이 내 곁에 있어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마음이다.
미래는 어쩌면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사람들의 손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돌아보는 사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사람,
서로의 마음을 이어 주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다.
오늘 나도 누군가에게 먼저 연락해 보아야겠다.
별다른 용건이 없어도 좋다.
“잘 지내지?”
그 짧은 한마디가 한 사람의 외로움을 덜어 줄 수도 있고, 끊어질 듯했던 인연을 다시 이어 줄 수도 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작은 연결 하나가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을
오늘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가장 소박한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인류의 미래는 어쩌면 더 똑똑한 세상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 더 가까워지는 세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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