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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독서 말씀] 잠자리에서 꾸민 탐욕

제임스
2026-07-17 23:20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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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예언서 2장은 죄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날카롭게 보여 준다.
사람들은 흔히 죄가 어떤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지만,
미카는 그보다 먼저 마음속에서 죄를 계획하는 순간을 지적한다.

"불의를 꾀하고 잠자리에서 악을 꾸미는 자들!"

낮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밤이 되면 마음속에서는 이미 탐욕이 자라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차지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계산한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마자 그것을 행동으로 옮긴다.

"탐이 나면 밭도 빼앗고 집도 차지해 버린다."

여기서 문제는 단순히 땅을 빼앗는 행위가 아니다.
힘 있는 사람이 약한 사람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데 있다.
밭은 생계였고, 집은 가족의 삶이 담긴 보금자리였다.
탐욕은 결국 한 사람의 재산만이 아니라

그의 삶과 미래까지 빼앗는 폭력이 된다.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낯설지 않다.
권력이나 돈을 이용해 약자의 권리를 빼앗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일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난다.
부동산 투기, 갑질, 부당한 계약, 직장에서의 불공정한 대우
넓게 보면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탐욕은 시대가 달라져도 모습을 바꾸어 반복된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엄중히 말씀하신다.

"내가 이 족속을 거슬러 재앙을 내리려고 한다."

그들이 남의 밭을 빼앗았듯이,
결국 자신들도 잃게 될 것이다.

성경은 하느님의 심판을 단순한 보복으로 말하지 않는다.

탐욕은 결국 자신을 무너뜨리는 씨앗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의 생명은 재산이 넉넉한 데에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많이 소유하는 것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눌 줄 알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참으로 부유한 사람이다.

우리도 이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혹시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가?

내 성공만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미카는 오늘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마음은 무엇을 품고 잠이 드는가?"

탐욕을 품고 잠드는 사람은 결국 불안 속에서 깨어나지만,

사랑과 정의를 품고 잠드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누린다.

신앙은 거창한 일을 하는 데서 시작되지 않는다.

밤에 품는 생각이 아침의 행동이 되듯이,

마음을 하느님 앞에서 바르게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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