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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독서 말씀]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사랑!

제임스
2026-06-03 20:56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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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며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품는다.
왜 살아가는가?
고통은 왜 존재하는가?
인간은 왜 쉽게 무너지고 흔들리는가?
끝까지 믿을 수 있는 것은 정말 있는가?

바오로 역시 그런 현실 한가운데에 있던 사람이었다.
그는 지금 감옥에 갇혀 있다.
인간적으로 보면 실패자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놀랍게도 절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가 붙들고 있는 것은 단순한 종교 이론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에 대한 확신이었기 때문이다.
바오로는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그리스도교의 핵심은 단순히 착하게 살자는 윤리가 아니다.
예수라는 한 인물이 고통을 겪었고,
버림받았으며, 죽음을 지나,
다시 살아나셨다는 데 있다.
이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는 인간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문제인
“죽음과 절망”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사람은 겉으로는 강해 보여도 마음속에는 늘 두려움이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관계가 무너질까 하는 두려움,
늙어감과 죽음에 대한 불안,
결국 모든 것이 사라질 것 같은 허무함.
그런데 바오로는 말한다.
“하느님의 말씀은 감옥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인간은 몸은 묶을 수 있어도,
희망과 진리는 완전히 가둘 수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역사 속에서도 사람들은
전쟁 속에서, 감옥 안에서, 병상 위에서조차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왔다.
왜냐하면 인간 안에는 단순한 생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어떤 갈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오로는 아주 인상적인 말을 한다.
“우리는 성실하지 못해도 그분께서는 언제나 성실하십니다.”
이 말은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
사람은 자주 변한다. 사랑도 변하고,
약속도 흔들리며, 마음도 쉽게 식는다.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 끝까지 믿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런데 그리스도교는 “끝까지 인간을 포기하지 않는 존재”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하느님의 사랑이다.
예수님은 완벽한 사람만 찾아오신 분이 아니었다.
실패한 사람, 상처 입은 사람,
죄책감 속에 살아가는 사람,
인생의 무게에 지친 사람 곁으로 다가가셨다.
그래서 복음은 단순히 종교 규칙을 강요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당신은 끝까지 버려진 존재가 아니다”라는 선언에 가깝다.
또 바오로는 말한다.
“설전을 벌이지 말라.”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스도를 전한다는 것은
상대를 논리로 이겨서 굴복시키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진실하게 살아가고,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통해 복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한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를 다니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인간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삶으로 보여 주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사람들은 교리 이전에,
그 사랑이 실제로 살아 있는 모습을 통해
먼저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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