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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독서 말씀] 무엇을 기다리는가!

제임스
2026-06-01 21:26 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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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2서의 말씀은 “무엇을 기다리며 살아가는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간다.
대부부은 더 나은 삶,
안정된 미래, 성공과 평안,
건강과 행복을 기대하며 살아간다.
너무 쉽게 눈앞의 현실에만 매달려 살다보면
삶의 방향 자체를 잊어버리기 쉽다.
그런데 베드로는 신앙인의 기다림은 세상의 기대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의로움이 깃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단순히 세상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공포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새로운 질서를 의미한다.
그래서 베드로는 단순히 종말을 두려워하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날을 기다리는 사람답게 살아가라고 권고한다.
“티 없고 흠 없는 사람으로 평화로이 그분 앞에 나설 수 있도록 애쓰십시오.”
이 말씀은 완벽한 인간이 되라는 압박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베드로가 말하는 핵심은
“긴장 속의 두려움”보다 “깨어 있는 삶”에 가깝다.
신앙인은 언젠가 하느님 앞에 서게 될 존재임을 기억하며
거짓보다 진실을 선택하고,
욕망보다 양심을 따르며,
미움보다 사랑을 선택하려 애쓰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다음 말씀이다.
우리 주님께서 참고 기다리시는 것을 구원의 기회로 생각하십시오.”
이 표현은 참 따뜻하다.
우리는 종종 “왜 하느님은 빨리 세상을 바꾸지 않으실까?” 하고 묻는다.
그러나 베드로는 하느님의 기다림 자체가 자비라고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쉽게 포기하지 않으신다.
조금 더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고,
조금 더 변화되기를 기다리시며,
조금 더 사랑 안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리신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회개와 성장의 기회인지도 모른다.
또 베드로는 경고한다.
“무법한 자들의 오류에 휩쓸려 확신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사람은 세상의 흐름 속에서 쉽게 흔들린다.
진실보다 편리함을 따르고,
양심보다 욕망을 선택하며,
순간의 이익 때문에 방향을 잃기도 한다.
그래서 신앙은 한순간의 열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중심을 지키며 자라 가는 과정이다.
마지막에 베드로는 이렇게 권고한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은총과 그분에 대한 앎을 더욱 키워 나아가십시오.”
여기서 “앎”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다.
삶 속에서 점점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관계의 깊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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